SK매직, 경동나비엔에 가전사업부 매각 협상 진행 중

 

SK매직, 경동나비엔에 가전사업부 팔린다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이 가전사업부를 경동그룹의 경동나비엔에 팔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SK매직은 경동나비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택하고, 양사 간의 협상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에 대한 최종 계약 조건이 확정되면, 관련 거래는 곧바로 종결될 전망이다.


SK매직의 전략 조정

SK매직은 현재 가전사업부의 대부분을 경동나비엔에 매각할 예정이며, 매각에 포함되지 못한 부분은 통폐합 등을 통해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관계자는 "조율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사업부 매각 발표는 최종 조건이 확정된 후 2일이나 3일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주력 자회사로 SK매직을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가전사업부의 매각 결정은 내부에서의 신뢰도를 낮추는 결과로 이어졌다. 물밑 접촉은 작년부터 시작되었으나 양사 간의 협상은 어려움을 겪었고, 가격 및 매각 대상에 대한 의견 차이로 결렬 직전까지 이르렀다.


가전 부문의 어려움

SK매직의 가전 부문은 지난 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사업부이다. 장기간에 걸쳐 주방가전 시장에서 브랜드 평판을 쌓아올리고, 다양한 제품군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경기 침체와 대형 경쟁사의 유입으로 실적이 하향 조정되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가전 부문 개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247억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매각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렌탈 부문도 관심 집중

한편, SK매직은 가전사업부 매각 완료 후 렌탈 부문에 대한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전해졌다. 내부에서는 가전 부문의 매각을 마무리하고 시간을 두고 렌탈 부문에 대한 단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작년 상반기에 SK매직 경영라인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된 이후, 고강도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SK매직의 가전사업부 매각 소식은 기업의 전략 조정과 경영 구조 개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계약 조건이 최종 확정되면, 관련 내용은 다음 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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