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강세! 현대엘리, JB금융, 삼양패키징의 활동

 

행동주의 펀드의 강력한 촉구, 국내 기업 변화의 전조?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국내 상장 은행지주 7곳에 주주환원책 이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며, VIP자산운용은 삼양패키징의 주주환원책 변경을 촉구하기 위해 투자 목적을 조정했습니다. 이에 더해 KT&G 사장의 4연임 포기와 같은 기업의 결정에서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얼라인파트너스, 은행지주에 주주환원책 이행 촉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KB·신한·하나·우리·JB·BNK·DGB금융지주 등 국내 상장 은행지주 7곳에 지난해 약속한 주주환원책을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주주제안은 상법상 주주총회 개최일 6주 전까지 서면으로 제출되어야 하며, 이에 따라 향후 행동주의 펀드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할 전망입니다.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금융지주들이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책을 실제로 이행하지 않으면 주주제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로써 기업들은 행동주의 펀드의 촉구에 더욱 민감한 자세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IP자산운용, 삼양패키징에 주주환원책 변경 촉구

VIP자산운용은 삼양패키징에 대한 주주환원책 변경을 위해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습니다. 주가 저평가에 대한 우려와 함께, 현금배당 위주의 주주환원책이 기업가치에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VIP자산운용 측은 "삼양패키징의 주가가 현금배당 위주의 주주환원책으로는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촉구는 기업들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가치를 향상시키도록 유도하려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사례입니다.


KT&G, 백복인 사장 4연임 포기

KT&G의 백복인 사장은 4연임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동주의펀드인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 등은 백 사장의 연임을 비판하며 지배구조 개선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기업 내부에서의 지배구조 개선은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이 기업의 경영 결정에 미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 증대

증시에서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그 영향은 대부분 단기적입니다. 아직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은 주로 단기 차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행동주의 펀드의 존재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은 주주환원책을 개선하고,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미국이나 일본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 상승을 유도하는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더욱 강세를 보이며 국내 기업들은 주주환원책을 비롯한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방침을 통해 행동주의 펀드들과 협력하고 대화하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향후 국내 기업들이 행동주의 펀드의 촉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해봐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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