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배송으로 선보이는 한국의 가구 혁신, 스튜디오삼익의 도약

 

스튜디오삼익, '한국판 이케아'로 가구 시장 주도권 잡다

주목받는 스튜디오삼익의 '로켓 배송'

한국의 가구 시장이 디지털 변화에 따라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가구를 구매한 다음 날에는 이미 집에 배송되어 설치까지 완료되는 '올인원'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 중 하나가 온라인 가구 판매 업체인 스튜디오삼익이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는 최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매해 매출 성장을 자신한다"며 이번에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구계 SPA(제조·유통 일괄형) 업체'로 도약

가구 수요의 감소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튜디오삼익은 급증하는 싱글족·전월세족에 주목하며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저렴하면서도 세련된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이며 이들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최 대표는 "가구 자체가 비싸지 않고 구입부터 설치까지 쉽다"며 "1인 가구가 이사갈 때 '당근(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쉽게 사고 파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삼익의 강점, '풀필먼트' 전략

스튜디오삼익은 가구 업계에서 '풀필먼트(상품보관·배송·설치·시공 등 물류 전 과정을 대행)'을 도입한 최초의 기업으로,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구매한 가구가 익일이나 지정한 날에 배송되고, 무료 설치까지 받을 수 있다. 이로써 고객들은 스튜디오삼익의 서비스에 만족하며 계속해서 이용하는 '락인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풀필먼트를 도입한 이후 매출 성장률이 46.5%에 이르렀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

스튜디오삼익은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대표는 "이베이와 국내 스마트스토어와 사업자 선정 논의를 진행 중이며, 아마존을 뚫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 브랜드인 '스칸디아'를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미래에는 브랜드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구상을 가지고 있다.


상장을 통한 두 번째 도전

스튜디오삼익은 이번이 두 번째 상장 도전이다. 코스닥 상장을 노리다가 몸값을 낮추고 합병 상장을 포기한 이후, 이번에는 개별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채무 상환, 신사업 추진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목표로 하는 스튜디오삼익의 도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렇듯 '로켓 배송'과 '풀필먼트' 전략을 중심으로 한 스튜디오삼익의 성장 이야기는 가구 시장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혁신과 발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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