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IB 강화" 연말 인사 발표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IB 강화, 조직개편, IPO 활동, 경쟁력 강화

하나증권, IB 기능 강화 및 전통IB 다각화 전략 추진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이 연말을 맞아 IB(투자은행) 조직을 확대 개편하며 전통IB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성묵 사장은 기존의 주력사업인 부동산 부문에 힘을 줄이고 취임 당시 강조했던 'IB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전날 조직개편을 발표하면서 기업금융본부를 IB1부문과 IB2부문으로 승격했다. IB1부문은 ECM(주식발행시장)본부와 DCM(부채자본시장) 본부를 편제하여 수익 증대를 꾀하고 있으며, IB1부문장에는 박병기 본부장이 선임되었다.


IB1부문 강화로 존재감 향상


ECM1~3실로 운영되던 ECM부서는 본부로 승격시키고, ECM본부장에는 권승택 ECM1 실장이 임명되었습니다. DCM본부장은 아직 공석이며 외부 영입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IB2부문의 대체·부동산 투자 전략


대체·부동산 투자를 담당할 IB2부문은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며 조직 축소에 나섰습니다. IB2부문 산하에는 프로젝트금융본부, 개발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 3본부에서 인프라대체금융본부, 투자금융본부 2본부로 줄였습니다. IB2부문장은 향후 외부에서 인재를 모집할 계획이며, 그전까지 정영균 IB그룹장(부사장)이 IB2부문장을 겸직할 예정입니다.


ECM 본부의 승격과 IPO 주관 경쟁력


하나증권은 최근 IPO 사업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ECM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강성묵 사장의 전통 IB 역량 강화 전략이 이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올해 하나증권은 IPO 트랙 레코드를 쌓아가며 '빅4 증권사' 사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21년 11위, 2022년 12위에 머물던 하나증권은 현재 빅4 증권사와의 실적 순위 격차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빅딜 주관으로 새해 출발 예고


하나증권은 올해에만 10개 기업의 상장 주관을 맡아 대형 딜부터 중소형 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텀과 블루엠텍의 상장 주관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습니다. 내년에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공동 주관을 통해 새해 초 IPO 시장을 순조롭게 출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하나증권은 현재 '4조원대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며, 공동 주관을 맡았습니다.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로 미래 성장 기대


IB업계 관계자는 "전통 IB 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하나증권 내부에서도 관련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행하는 딜 규모나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차츰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을 통해 금융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