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심리 부진에 좌절, 엔카닷컴의 코스피 상장 취소

엔카닷컴, IPO 목표인 1조 몸값 어려워지며 코스피 상장 철회



플랫폼·중고차 기업, 투자 심리 불확실성에 상장 포기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코스피 시장 상장을 뜻하던 예정을 철회했다. 플랫폼 및 중고차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가치의 목표 도달이 어렵다고 평가된 것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자진 철회, 투자 심리 부정적 영향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카닷컴은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 9월 27일에 제출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후 약 세 달 만에의 결정이다.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여전히 호전되지 않아, 시장에서 1조 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카 주가 부진, 엔카닷컴 상장 계획에 영향


케이카(381970)의 주가 부진 또한 엔카닷컴의 상장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 엔카닷컴은 지난해 말 미래에셋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그런데 케이카의 주가는 이 기업의 기업가치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어, 상장 예정 기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엔카닷컴, 카세일즈홀딩스의 기업가치 목표


엔카닷컴의 최대주주인 호주 기업 카세일즈홀딩스는 2014년 SK로부터 지분의 49.9%를 1175억 원에 인수한 후, 2017년 나머지 50.1%도 2050억 원에 취득하여 엔카닷컴을 총 3225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세일즈홀딩스는 엔카닷컴이 IPO 과정에서 8000억 원에서 1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원했다.


중고차 시장 투자 심리 감소, 엔카닷컴의 수익 성장은 안정적


국내 중고차 시장 1위 기업인 케이카의 주가 부진이나, 엔카닷컴 자체의 실적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엔카닷컴은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중고차 매물을 등록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며, 2022년 6월 결산 기준으로 8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중고차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과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의 코스피 상장, 투자 심리의 변화에 어려움


엔카닷컴의 코스피 상장이 투자 심리의 불확실성과 기업가치 목표의 어려움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의 경쟁과 투자 환경의 변화에 따라 엔카닷컴의 앞으로의 도전과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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