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4 전망: 미국 경제의 그림자와 증권사들의 다양한 시각

 

증권사 전망

올해 한 해 동안, 증권사들이 제시한 2023년 코스피 예상 밴드는 비교적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그러나 상반기와 하반기 간 주가 움직임에서 예측과 현실 간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를테면, 교보증권은 탁월한 예측력으로 상반기에 2200~2650포인트의 밴드를 제시하고, 이를 사실 그대로 실현시켰다.


상반기 강세, 하반기 약세의 이면


2023년 상반기에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강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둔화되며 2700선을 넘지 못했다. 이는 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예측과의 불일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김학균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경제의 둔화는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달러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의 다양한 시각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최상단을 제시한 NH투자증권은 2750포인트를 예상하며 가장 고심한 듯 보인다.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증권사가 상반기 저점과 하반기 상승세를 예측했지만, 실제 주가지수는 미국의 경제 불안에 따른 하락으로 인해 그 예측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제의 그림자


주가지수의 하락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발생했다. 특히,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고치를 찍은 후 하락하며 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새해, 미래의 전망


신영증권 리서치센터는 전년도와 같이 올해도 빗나간 전망에 대한 ‘반성문’을 내놓았다. 내년에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한 조정이 이루어져, 내년 증시 전망 역시 조정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내년 3월 연준의 금리인하가 이뤄진다면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총평


2023년 코스피 시장은 예상과는 다르게 미국 경제의 그림자에 의해 상반기와 하반기의 주가 움직임이 크게 달랐다. 다양한 증권사들의 시각을 종합해보면, 내년에는 연준의 정책에 따라 주가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시장 동향에 대한 예의주시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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