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디지털화 속도 급증, 중소 보험사의 디지털 전략

보험의 디지털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보험사들은 디지털 전략을 강화하며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대형 보험사에서 시작된 디지털화는 이제 중소 보험사로 퍼지고 있으며, 각 보험사는 독자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전용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화재, KB손보, 교보생명의 '보험 플랫폼' 비교


1.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착':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착을 통해 연령층별 생활 성향을 분석한 초개인화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며, 2021년 출시 이후 2년 만에 1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였습니다.


2. KB손보+다이렉트 앱: KB손보는 지난해부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올해 6월에는 모바일 통합앱 'KB손보+다이렉트 앱'을 출시했습니다. 이로써 MZ세대를 온라인 보험가입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3. 교보생명의 디지털화: 교보생명은 통합앱을 통해 보험, 대출, 펀드 등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접 CM채널에 뛰어들어 올해 11월 기준으로 13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내년에는 최대 20개까지 상품을 늘리는 방침입니다.


보험사들의 다양한 디지털 전략


디지털 플랫폼이 점차 확대되며, 과거에는 소액단기보험에서만 제공되던 디지털 전용 상품은 이제 장기보장성보험으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경쟁 속에서 보험사들은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1. 삼성화재의 할인 전략: 삼성화재는 설계사와 점포 운영비를 활용하여 다이렉트 착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보험료를 낮추고, 다양한 상품군을 제공하여 2021년 출시 후 12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였습니다.


2. KB손보의 온라인 전용 상품: KB손보는 KB손보+다이렉트 앱 출시 이후 온라인 전용 펫보험, 운전자보험, 해외여행자보험 등 3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MZ가입자 비중이 높은 상품을 선별하여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3. 한화생명의 디지털 전환 계획: 한화생명은 LMP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상품들을 디지털 플랫폼 전용상품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4. 삼성생명의 통합플랫폼 활용: 삼성생명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플랫폼 모니모를 활용하여 미니보험 2종을 출시하였으며, 보험금 청구 시스템을 추가하여 디지털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채널의 증가와 MZ세대의 중요성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험가입자들은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게 되었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보험사들의 전체 초회보험료 가운데 비대면채널 비중은 51.2%로 상승하였습니다. MZ세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보험사들은 디지털화를 통해 이들을 공략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종합적으로, 보험사들은 디지털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보험상품과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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