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더 아름다웠을..." 익선동의 마지막 세탁소, 도시의 변화와 함께 사라져가다

어쩌면 더 아름다웠을



"세탁소 주인의 아쉬움, 임대료 인상에 폐업"
"젠트리피케이션의 희생자, 익선동 166번지 세탁소의 이야기"



익선동의 마지막 세탁소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 세탁소는 오랜 세월 동안 동네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했으며, 그곳에서 일하는 사장님은 이 동네의 원주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 세탁소와 주변의 골목들은 도시의 변화와 함께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익선동은 한옥이 모습을 드러내는 독특한 골목입니다. 오래된 가옥들을 개조한 식당과 카페로 가득 차 있어 한국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매력적인 동네도 2010년 중반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젊은 사업가들이 들어와 식당과 카페를 차려들면서 익선동은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아름다웠을 것인지, 그런지 모를 익선동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어쩌면 더 아름다웠을 IkSeoundong 166>"은 2016년에 촬영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익선동은 변화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었으며,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상가 임대료가 급등하였습니다. 현재에도 익선동은 다른 상권에 비해 높은 임대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탁소의 주인인 이춘우 사장님은 이 동네에서 오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는 이곳의 원주민이며, 이 동네의 모든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세탁소를 운영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옆 골목에는 이미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된 집들도 있으며, 새로운 장소를 찾을 시간도 없이 세탁소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마음속에는 아쉬움보다 더 큰 아픔이 남아있습니다. 세탁소를 찾아오던 손님들은 폐점 안내문을 보며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이제는 찾아가지 않은 세탁물을 되돌려주지 못하는 사장님은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다큐멘터리는 외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익선동의 일상을 담아내며 동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이 작품은 익선동 166번지의 세탁소가 마지막 날을 맞이하며 사라져가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는 익선동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도시의 변화와 함께 다른 동네에서도 이런 변화가 반복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변화를 함께 지켜봐야 합니다. 익선동 166번지의 세탁소를 되돌릴 순 없겠지만, 다음 동네에서는 지역의 개발과 공간의 변화 속에서도 과거의 아름다움을 함께 간직하길 바랍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이춘우 사장님과 그의 세탁소는 익선동의 아름다움을 함께한 희생자이자 행복의 기억이자 아쉬움의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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